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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132건
- 2006.07.24 Bandits (1997, 독일)
- 2006.07.03 회의.
- 2006.06.14 초조해하지 말 것.
- 2005.06.21 젊은 날의 깨달음 1
- 2005.06.14 벌써 삼 년이네요.
- 2005.05.08 고교생 촛불시위에 관련한 7일자 조선일보 사설 4
- 2005.01.22 어처구니 없는 일.
글
Bandits (1997, 독일)
_밴드영화라면 사죽을 못쓰는 나. 벼루고 벼루다가 드디어 봤다^^
_감옥에 갇힌 여죄수로 이루어진 밴드 밴디트가 우연히 탈옥을 하면서 겪게되는
자유, 사랑, 음악에 관한 이야기! 영화 내내 울려퍼지는 음악과 감각적인 영상 ♡
_지극히 개인적인 평점 ★★★★★ (확실히 밴드모에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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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스스로에 대한 회의없는 자신은 얼마나 오만한가.
스스로에 대한 회의없는 운동은 얼마나 공허한가.
우린 어쩌면 진보라는 이름 아래 너무나 당당해왔는지 모른다.
운동이 스스로에 대한 회의를 잃어버렸을 때, 그것은 다른 보수라 이름 붙일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먼저 다시 자신을 되돌아봐야 할 때.
그 회의가 침잠이 되지 않기를.
또 다른 비약을 위한 소중한 움크림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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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조해하지 말 것.
초조해하지 말 것, 참을성 있게 진보의 길을 갈 것, 희망은 언제나 눈에 보이지 않는 법이다. 상황이 어려워 앞이 잘 보이지 않을 때, 우리의 나약한 정신은 불안한 나머지 뭔가 구체적이고 '확실한' 것을 붙잡으려고 한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성과를 올리기에 급급할 때, 사람은 이상과 희망을 잃고 현실 속에 매몰된 실용주의의 길을 가기 십상이다. 때로 우리는 최소한의 이상을 잃지 않기 위해 폭풍이 지나갈 때까지 가만히 엎드리고만 있어야 할 때도 있을 수 있는 것이다. 내가 살아 있는 동안에 반드시 뭔가 가시적인 성과가 있어야 하고 역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은 오만에 다름이 아니며 결국은 우리를 사악한 사회의 '제도'라는 늪으로 끌고 들어갈 것이다.
<서준식 옥중서한(2002)> 머리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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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삼 년이네요.
꽃다운 두 누이들을 가슴에 묻은 지 벌써 삼년이나 지났습니다. 3여년 만에 밝혀진 진실은
수사가 조작과 은폐로 얼룩져있었다는 내용입니다. 아무런 통신장애도 없었다고 밝혀졌지만,
살인을 저지른 미군은 유유히 무죄로,
살인미군 처벌과 소파개정을 외쳤던 미군장갑차 여중생 살인사건 범민족 대책위
관계자들은 지난 10일 벌금과 징역 1년 6개월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날 다시 미군에 의한 희생자가 발생했구요.
수천수만의 촛불이 미군의 추악한 진상을 낱낱이 밝혔지만 아직 그 더러운 찌꺼기가
정리되기까진 조금 시간이 걸릴 듯 합니다
두 누이들의 죽음을 헛되지 않게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네요.
여중생 압사사건, 통신장애는 없었다 [ 민중의 소리 ]
검찰, 전 여중생 범대위 관계자들 징역 1년 6월 구형 [ 민중의 소리 ]
50대 여 배달원 미군트럭에 치여 사망 [ 한겨레 ]
수사가 조작과 은폐로 얼룩져있었다는 내용입니다. 아무런 통신장애도 없었다고 밝혀졌지만,
살인을 저지른 미군은 유유히 무죄로,
살인미군 처벌과 소파개정을 외쳤던 미군장갑차 여중생 살인사건 범민족 대책위
관계자들은 지난 10일 벌금과 징역 1년 6개월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날 다시 미군에 의한 희생자가 발생했구요.
수천수만의 촛불이 미군의 추악한 진상을 낱낱이 밝혔지만 아직 그 더러운 찌꺼기가
정리되기까진 조금 시간이 걸릴 듯 합니다
두 누이들의 죽음을 헛되지 않게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네요.
여중생 압사사건, 통신장애는 없었다 [ 민중의 소리 ]
검찰, 전 여중생 범대위 관계자들 징역 1년 6월 구형 [ 민중의 소리 ]
50대 여 배달원 미군트럭에 치여 사망 [ 한겨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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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촛불시위에 관련한 7일자 조선일보 사설
[사설] 고등학생까지 촛불 들고 나서게 해서야
입력 : 2005.05.06 21:00 05'''' / 수정 : 2005.05.07 00:01 10''''
內申내신 위주의 대입 제도에 찌든 고1학생들이 오늘(7일) 항의촛불집회를 연다고 한다. 이 정권 들어 親친정권 세력의 정치성 촛불집회가 잇따르더니 이제 16세 고등학생들까지 자신들의 힘을 보여주겠다며 촛불을 들고 나서는 사태가 벌어지게 됐다. 학생들은 이 사회에서 보고 배운 그대로 행동에 옮기고 있는 것이다.
학교와 학부모가 학생들에게 알아듣게 이야기를 해야 한다. “3년 내내 대학입시를 치르란 말인가” “친구를 돌려다오” 하는, 잘못된 입시제도로 인한 학생들의 고달픔은 이제 사회도 알게 됐다. 어린 학생들의 대규모 집단행동은 자칫 예상치 못한 일을 불러올 수도 있다.
이제 문제는 어른들이 풀어야 한다. 사태가 이 지경인데도 교육당국은 내신 위주의 새 대입제도가 “교육의 중심軸축을 학교 밖에서 학교 안으로 끌어들여 오기 위한 것”이라는 판에 박은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앞길이 창창한 어린 학생이 중간고사 한 번 잘못 봤다고 자살을 하고, 옆자리 친구를 밟고 일어서야 내가 이길 수 있는 내신 만능 제도가 아이들을 얼마나 좌절시키고 멍들게 하는지 교육당국만 모르고 있는 것이다.
내신 위주의 새 대입제도는 학교와 교사에게 힘을 주려는 목적은 실현했는지 모르지만 정작 학생들을 교육의 피해자로 만들어 놓았다. 학교 간 학력격차를 반영하지 못하는 현행 제도로는 대학이 우수한 학생을 뽑는 데도 보탬이 되지 못한다. 게다가 정규 교과목 외에 독서 토론 탐구활동 등 각종 특기 활동을 요구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새로운 사교육을 부추겼고, 그 결과는 주택가마다 새로 문을 여는 私設사설 학원으로 증명되고 있다.
학생들 촛불집회가 예고된 서울 광화문에선 시민단체들이 주관하는 자살학생 추모제나 교원정책 반대집회 등도 열릴 예정이라고 한다. 다 큰 어른들이 어린 학생들 등에 올라타고 뭔가 생색 내기를 하려는 것 같은 모습은 보기에도 안 좋다.
-------------------------------------------------------------
애들도 씹고, 정부도 씹고, 시민단체도 씹고 신났네 아주 신났어 -_-; 그래서 어쩌라고?!
학생들이 스스로 자기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는 건 긍정적이지만, 내신등급제보다 더 겁나는 것이 본고사요, 고교등급제라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게 저 위에 조선일보가 말하는 ''''대학이 우수한 학생을 뽑는 데 보탬''''이 되는 방법이 되어서는 안된다.
근본적으로 입시제도 자체의 문제가 있으며 바뀌어야 하는데는 공감하지만, 이 움직임이 조선일보의 주장에 힘을 싣는 제스춰로 쓰이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그래, 내신등급제보다는 대학의 서열화 학벌의 계급화를 쫓는 사회가 그리고 그곳에 뒤쳐지지 않으려는 학부모들이 잘못된 것이고, 자신의 권리를 찾으려는 학생의 움직임보다는 그것을 오도하고 진실을 흐리려는 언론이 잘못된 것이긴 하지만.. 그 길은 참 멀다.
입력 : 2005.05.06 21:00 05'''' / 수정 : 2005.05.07 00:01 10''''
內申내신 위주의 대입 제도에 찌든 고1학생들이 오늘(7일) 항의촛불집회를 연다고 한다. 이 정권 들어 親친정권 세력의 정치성 촛불집회가 잇따르더니 이제 16세 고등학생들까지 자신들의 힘을 보여주겠다며 촛불을 들고 나서는 사태가 벌어지게 됐다. 학생들은 이 사회에서 보고 배운 그대로 행동에 옮기고 있는 것이다.
학교와 학부모가 학생들에게 알아듣게 이야기를 해야 한다. “3년 내내 대학입시를 치르란 말인가” “친구를 돌려다오” 하는, 잘못된 입시제도로 인한 학생들의 고달픔은 이제 사회도 알게 됐다. 어린 학생들의 대규모 집단행동은 자칫 예상치 못한 일을 불러올 수도 있다.
이제 문제는 어른들이 풀어야 한다. 사태가 이 지경인데도 교육당국은 내신 위주의 새 대입제도가 “교육의 중심軸축을 학교 밖에서 학교 안으로 끌어들여 오기 위한 것”이라는 판에 박은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앞길이 창창한 어린 학생이 중간고사 한 번 잘못 봤다고 자살을 하고, 옆자리 친구를 밟고 일어서야 내가 이길 수 있는 내신 만능 제도가 아이들을 얼마나 좌절시키고 멍들게 하는지 교육당국만 모르고 있는 것이다.
내신 위주의 새 대입제도는 학교와 교사에게 힘을 주려는 목적은 실현했는지 모르지만 정작 학생들을 교육의 피해자로 만들어 놓았다. 학교 간 학력격차를 반영하지 못하는 현행 제도로는 대학이 우수한 학생을 뽑는 데도 보탬이 되지 못한다. 게다가 정규 교과목 외에 독서 토론 탐구활동 등 각종 특기 활동을 요구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새로운 사교육을 부추겼고, 그 결과는 주택가마다 새로 문을 여는 私設사설 학원으로 증명되고 있다.
학생들 촛불집회가 예고된 서울 광화문에선 시민단체들이 주관하는 자살학생 추모제나 교원정책 반대집회 등도 열릴 예정이라고 한다. 다 큰 어른들이 어린 학생들 등에 올라타고 뭔가 생색 내기를 하려는 것 같은 모습은 보기에도 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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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도 씹고, 정부도 씹고, 시민단체도 씹고 신났네 아주 신났어 -_-; 그래서 어쩌라고?!
학생들이 스스로 자기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는 건 긍정적이지만, 내신등급제보다 더 겁나는 것이 본고사요, 고교등급제라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게 저 위에 조선일보가 말하는 ''''대학이 우수한 학생을 뽑는 데 보탬''''이 되는 방법이 되어서는 안된다.
근본적으로 입시제도 자체의 문제가 있으며 바뀌어야 하는데는 공감하지만, 이 움직임이 조선일보의 주장에 힘을 싣는 제스춰로 쓰이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그래, 내신등급제보다는 대학의 서열화 학벌의 계급화를 쫓는 사회가 그리고 그곳에 뒤쳐지지 않으려는 학부모들이 잘못된 것이고, 자신의 권리를 찾으려는 학생의 움직임보다는 그것을 오도하고 진실을 흐리려는 언론이 잘못된 것이긴 하지만.. 그 길은 참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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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처구니 없는 일.
짧게는 몇 년 길게는 십 년 넘게 학교에서 일해오시던 경비아저씨, 미화원아주머니들이 해고당했다. 아무런 정당한 사유없이 전체 152명 중 92분이나 해고당했지만, 법적으로 아무런 하자가 없다고 한다. 그 분들이 비정규직이기 때문이다.
학교 자유게시판에 항의의 글이 올라오고 학생들과 시설노조분들이 본관점거를 시작했지만 학교측에서의 답변은 합법적인 일이고 우리 소관이 아니니 용역업체에 말하라는 것이었다. 그 분들이 용역업체 미화와 경비를 담당했었나? 자신들의 학교에서 일하는 사람임에도 아무런 책임이 없다니 참 좋은 법이다.
현재 해고당한 시설노조분들은 학교 본관에서 20일 넘게 농성중이다. 하지만 우습게도 학교에서 온갖 더러운 일을 하며 받는 임금이 법정최저급여보다 적기때문에 실업급여를 그보다 더 많이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이게 노무현정부가 말하는 시장유연화요. 기업하기 좋은 나라다. 터무니 없이 낮은 임금을 받으면서도 최소한의 고용보장조차도 되지않는다. 이것을 착취라고 말하지 않으면 무엇을 착취라고 말하겠는가? 참 살기 힘든 세상이다.
학교 자유게시판에 항의의 글이 올라오고 학생들과 시설노조분들이 본관점거를 시작했지만 학교측에서의 답변은 합법적인 일이고 우리 소관이 아니니 용역업체에 말하라는 것이었다. 그 분들이 용역업체 미화와 경비를 담당했었나? 자신들의 학교에서 일하는 사람임에도 아무런 책임이 없다니 참 좋은 법이다.
현재 해고당한 시설노조분들은 학교 본관에서 20일 넘게 농성중이다. 하지만 우습게도 학교에서 온갖 더러운 일을 하며 받는 임금이 법정최저급여보다 적기때문에 실업급여를 그보다 더 많이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이게 노무현정부가 말하는 시장유연화요. 기업하기 좋은 나라다. 터무니 없이 낮은 임금을 받으면서도 최소한의 고용보장조차도 되지않는다. 이것을 착취라고 말하지 않으면 무엇을 착취라고 말하겠는가? 참 살기 힘든 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