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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남북정상회담을 기다리며
28-30일 평양, 남북정상회담 개최(통일뉴스) 남북의 정상이 다시 만나기로 합의했다. '남북 정상 상봉은 6.15정공동선언과 우리민족끼리 정신을 바탕으로 남북관계를 보다 높은 관계로 확대 발전시켜 한반도 평화와 민족공동 번영과 조국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가는데 중대한 의의가 있다'고 하는 이 합의서에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 이 발표에 각계가 환영하였지만 소리 높여 반대한 한 정당이 있다. 이 같은 입장에 대해 민주노동당 김형탁 대변인은 "대선병에 걸리지 않고서야 6.15선언이후 7년 만에 열리는 정상회담을 어찌 대선용 이벤트로 평가 절하할 수 있는가"라고 말했다고 한다. 중요한 것은 시기나 배후목적이 아니라 내용이다. 2.13합의가 급진전되고 있는 이 시기에 정상회담은 교착상태에 있는 남북 관계의 질적 변화와 '실질적' 평화에의 담보가 되는 아주 중요한 회담이다. 그리고 그 내용은 회담 이후에 대중이 정확히 판단할 것이다. '대선용 이벤트'와 '민족적 경사'를 대중들이 판단하지 못할 거라는 시대착오적 엘리트의식을 버려야한다. 벌써부터 한반도평화체제 구축과 경제협력 등 의제와 관련해 많은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 2차 남북정상회담을 어떻게 잘할 것인가를 기쁘게 기다려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