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레일의난장판 :: 체 게바라 어록 / 시학사

2007. 7. 6. 18:44

체 게바라 어록 / 시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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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게바라 어록 - 체 게바라 서거 40주년 기념작 | 원제 Che Guevara Analects
체 게바라 (지은이), 김형수 (옮긴이) | 시학사











2007년은 여러가지로 뜻 깊은 해이다. 러시아혁명 90주년, 6월 항쟁 20주년 등 그리고 체 게바라가 생을 달리한지 4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체는 쿠바 혁명을 완수하고 쿠바를 떠나 볼리비아에서 게릴라 활동 중 사로잡혀 총살 당하게 된다. 이 때 그의 나이 서른 아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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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성공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건
개인적 승리에 불과할 것이다

나는
라틴아메리카 전역을 여행하며
거기에서
빈곤과 기아, 그리고
온갖 질병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았다

내가
한 명의 의사로서
그들의 병을 치료하는 일은 중요하다
하지만 그보다 더 근원적으로
나는
그들을 위해
내가 해야 할 그 무엇이 있을 것이라고 예감했다



  눈앞에 펼쳐진 광경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끼니를 채울 돈으로 카메라를 빌리고 필름을 샀다.
  배고픔을 참으며 눈앞의 아름다운 광경을 카메라에 담는 동안 나는 무척 행복했다.


  분노하지 않는 개인은 언제나 고립을 벗어날 수가 없다.
  분노하지 않은 우리는 언제나 억압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분노하지 않는 민족은 야수 같은 적에게 승리할 수 없다.
  분노하지 않는 정의는 결코 민중을 향한 사랑일 수 없다.


  만일 우리가 낭만주의자라고
  도저히 구제할 길 없는 이상주의자라고
  우리는 불가능한 것을 이룩하려 한다고 말한다면
  천 번이고 만 번이고 맞는 말이다.
  우리는 '그렇다'라고 해야 할 것이다.